지난 8월 전자상거래와 인터넷방송을 위한 기존 사업부문을 ‘sbs인터넷’으로 분사시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보유중인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한다는 것.
또 통합방송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면 지역민방 활성화로 광고 수주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BS2―TV의 광고가 금지될 경우 3200여억원이 넘은 광고수입을 문화방송과 양분, 2000년 실적 증가의 최대 요인이 될 듯.
경기회복으로 기업의 광고물량이 늘어나면서 최근 광고 판매율이 국제통화기금(IMF)이전인 97년의 84%수준을 넘어서고 지역민방에 대한 프로그램 판매율도 마찬가지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매출액은 3300여억원, 순이익은 336억원에 이르고 내년의 경우 매출액은 4000여억원, 순이익은 38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대우증권 조재훈과장은 “앞으로 서울방송의 주가는 그동안의 실적대비 가격차이를 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정주가는 9만720원이라는 것.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