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데 힘입어 인터넷 및 정보통신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8.08포인트 오른 238.0으로 마감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달 25일의 233.68이었다. 특히 벤처지수는 20.71 포인트 올라 연 3일째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며 인터넷주가 대부분 포함된 기타지수도 35.3포인트나 올랐다. 전반적인 상승속에 서울방송과 기업은행 등 대형주도 올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제약주와 세인전자 등 의료기기제조주도 ‘바이오테크’ 열풍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선물옵션 만기 앞두고 '팔자'▼
◆외국인동향
외국인들이 지난달 18일 이후 20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3760억원 가량을 판 반면 2982억원 어치를 사는데 그쳐 7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맹영재과장은 “매수 규모가 다소 줄긴 줄었지만 그보다는 매도 규모가 늘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날 집중된 이유는 9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이익실현 매물을 위주로 매수차익거래 물량을 내놓고 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9일도 외국인들의 차익거래 매물이 어느정도 물량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