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수함으로 혼탁한 세상을 한순간이나마 정화시키는 백색의눈.눈처럼 뽀얀 사랑,투명한 희망을 기대하며 살 일이다.
‘그대 어깨 너머로 눈 내리는/세상을 본다/…/조그만 새 한마리/소리 없이 날고 있다/…/흰 빛으로 사방에 쏟아져/눈 맞는 하늘/…/세상을 열고…/그대의 어깨를 안는다/…/어떤 음탕하고 싱싱한 공간이/우리 품에 안긴다’(황동규의 ‘눈 내리는 포구’ 중)
중부지방은 새벽 한때 눈 또는 비. 아침 영하2도∼7도, 낮 4∼12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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