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인민혁명당 총재로 취임한 그는 내년 6월 선거에서 총리 취임이 유력시되는 인물. 엥크바야르 총재는 8일 “현재 몽골은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유럽과 한국 등으로부터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민혁명당이 북한노동당과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온 점을 들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한국에 와서 ‘인두’‘바른(오른쪽)’ 등 몽골말과 똑같이 쓰이는 한국말들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그는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한국과 몽골은 같은 조상을 가진 나라”라며 “이같은 인연이 실질적인 관계개선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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