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분당 백궁역일대 주상복합용지 전환

  • 입력 1999년 12월 8일 19시 34분


경기 성남시는 8일 분당구 정자동 백궁역 일대 업무용지 등 17만평 가운데 9만8000여평을 주상복합용지로 바꾸는 최종안을 마련해 주민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백궁역 일대 상업 업무 쇼핑단지 용지 17만평 가운데 9만8487평에 주상복합용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용지별로는 상업용지 3만940평 중 1만4177평, 업무용지 8만평 중 5만3254평, 쇼핑단지 용지 3만9072평 중 3만1000평이 주상복합용지로 바뀐다.

시는 용적률을 평균 794%에서 416%로 낮출 방침이다.

김병량(金炳亮)시장은 “용적률을 낮추면 건물 연면적이 78만평에서 40만평으로 줄어 이 일대 유입인구도 3만4000여명에서 2만여명으로 줄게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업무용지 중 6800평과 쇼핑단지 용지 8000평에 학교 2개씩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는 이 지역에 숙박 및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금지할 방침이다.

〈성남〓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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