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 원리는 어린시절 할머니가 “할머니 손은 약손 네 배는 똥배”하며 손으로 배를 쓰다듬으며 치료하던 것과 같다.
이는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복부의 치료경혈을 손으로 자극하는 작용으로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것. 또 하나는 손에서 나오는 할머니의 기운에 의해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할머니의 기력은 크지 않지만,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기(氣)로 변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다음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할머니 약손 요법’.
①손바닥을 서로 비벼서 열이 나면 오른손 바닥의 노궁혈(勞宮穴)을 윗배의 중완혈(中脘穴), 왼손의 노궁혈(勞宮穴)을 아랫배의 기해혈(氣海穴·배꼽아래 4∼5㎝정도)에 대고 30번 정도 문지른다. 다시 손바닥을 열이 나도록 비비고 왼손의 노궁혈(勞宮穴)은 왼쪽 배(천추혈·天樞穴), 오른손의 노궁혈(勞宮穴)은 오른쪽 배(천추혈·天樞穴)에 대고 30번 정도 문지른다.
②중완혈(中脘穴)에 노궁혈(勞宮穴)을 대고 기해혈(氣海穴)에 다른 손의 노궁혈(勞宮穴)을 댄다. 속이 편해지는 느낌을 느끼면서 5분간 복식호흡을 한다. 02―958―9244
신용철 한의학박사<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