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새천년 해맞이' 바가지요금 업소 세무조사

  • 입력 1999년 12월 9일 23시 47분


강원 강릉시와 속초시가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다.

강릉시는 최근 밀레니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경포와 정동진 일대의 시의원과 통리반장, 상인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각종 업소의 바가지요금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숙박업소 등 각종 업소에 가격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이도록 하고 바가지요금을 받는 업소는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또 ‘다른 업소가 우리보다 훨씬 비싸게 받는다’는 등의 타업소비방안하기운동을 펴는 한편 손님을 끄는 호객행위를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속초시도 “바가지 숙박요금을 받을 경우 이를 고발하는 관광객에게 속초시가 1차적으로 요금을 환불하고 그 금액을 해당업소에 추징하는 등의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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