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결손가정 아이 숙제 어떻하라고…

  • 입력 1999년 12월 10일 08시 19분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주부다. 엊그제 입학인가 싶더니 어느덧 2년이 지났다. 1학년 때는 ‘엄마 숙제’가 많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실제 당하고 보니 엄마들의 열성과 맞물려 그 열기가 대단했다. 내 방식대로 그럭저럭 소화해냈다고 생각하지만 직장을 가진 엄마들은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우리 아이 학교에 국한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과제 중에 가족사진 가져오기와 붙여오기 숙제를 자주 냈다. 결손가정이나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