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고교 1학년 학생이다. 얼마 전 등교길에 버스를 탔는데 운전사 아저씨가 버스에 오르는 승객들에게 “어서오세요”하면서 인사를 했다. 인사를 하는 운전사 아저씨들을 몇 번 본 적이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음 정류장에서 아저씨는 내리는 문을 열어주면서 승객들에게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기사 아저씨의 친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길 모퉁이에서는 “회전합니다. 손잡이 꼭 잡으세요”라고 말했다. 아침 일찍부터 운전하느라 힘들텐데 친절한 운전사 아저씨 덕분에 버스에 탄 모든 사람이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