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면서도 상수도 등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서울에서 승용차로 30∼40분 정도 걸릴 정도로 교통이 불편, 외면받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서울외곽순환도로 남부구간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점차 좋아지고 있고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한 일산신도시를 쉽게 닿을 수 있어 투자 가치도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분양 현황〓프라임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이달과 다음달초에 모두 1981가구의 아파트를 분양중이거나 분양할 예정. 이미 분양을 시작한 동보건설(1846가구)과 서해종합건설(1265가구)의 물량까지 포함하면 일대에 모두 50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셈이 된다.
▽입지여건〓승용차로 48번 국도를 통해 올림픽대로를 타고 서울 여의도까지는 출퇴근시간대를 피하면 평균 30∼40분 정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30분 정도를 추가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뚫려 서울로 진출입이 용이해졌고 입주가 시작되는 2002년까지는 48번 국도가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점차 좋아질 전망이다.
또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일산지역까지 승용차로 김포대교를 통해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투자전망〓주변 아파트의 매매가는 30평형을 기준으로 평당 400만원 정도. 풍무에서 분양되는 30평형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350만∼390만원으로 금융비용 등을 고려하면 기존 아파트 매매가와 큰 차이는 없다.
40평형대는 오히려 신규분양 아파트 값이 비싼 상황.
그러나 이 일대가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기존 아파트보다는 값이 오를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평가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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