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전문업체인 열린캐피탈(사장 박월서)과 SK생명은 공동으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상품 ‘전월세 전환대출’을 15일부터 시판중이다.
앞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기 어렵고 전세보다는 월세가 유행할 것이란 전망에 기초한 상품이다.
열린캐피탈은 우선 월세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집주인에게 전세금만큼의 금액을 대출해준다. 집주인은 전세금을 내주고 전세세입자를 월세세입자로 바꾸거나 새로 월세세입자를 구하게 된다. 열린캐피탈은 SK생명을 통해 해당주택을 담보로 집값의 최고 80%까지를 연리 9.75%, 10∼13년간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아 미리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고 차액이 생기면 집주인에게 준다.
집주인은 담보대출에 따른 은행대출이자를 내야하지만 담보대출금리(연리 9.75%)가 월세이자율(연리 15∼24%)보다 낮기 때문에 이익이라고 열린캐피탈측은 설명했다. 02―596―8773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