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5일 “박세리와 캘러웨이간의 용품 사용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캘러웨이는 박세리가 미국 LPGA투어에 진출할 때부터 줄곧 사용해온 클럽. 박세리는 캘러웨이 클럽으로 LPGA에서 8승을 올렸는데, 캘러웨이 X―12 시리즈를 사용해왔던 박세리는 올 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페이지넷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호크아이 아이언으로 바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세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가 용품 사용 계약을 두고 캘러웨이와 협상을 벌여온 것은 당연한 일.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박세리가 올릴 성적에 따라 틀려지기는 하겠지만 대략 3년간 100만달러의 계약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캘러웨이가 박세리의 골프백과 셔츠에 자사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느냐가 이번 계약의 열쇠. 메인 스폰서인 삼성이 박세리의 골프백과 셔츠, 모자에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고 6월에 골프공 사용 계약을 한 맥스플리가 모자 한쪽에 자사 로고를 새겨 넣기로 했다. 박세리가 캘러웨이의 광고 모델로 활동할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한 부분.
IMG 코리아 관계자는 “캘러웨이와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단계는 아니며 계약 성사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