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뉴리더株]디지털TV/2006년까지 22兆 시장창출

  • 입력 1999년 12월 16일 19시 28분


21세기 전자산업은 통신과 방송의 통합을 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그 전령사가 디지털TV. 현재 사용중인 TV의 차세대 형태다. 시리즈 네번째로 디지털TV와 연관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망을 알아본다.

▼디지털TV▼

디지털 수신방식과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이용, 음질이 뛰어나고 화질이 깨끗하고 선명하다.

디지털방송은 작년 9월 영국에서 처음 실시됐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 시작할 예정.

국내시장 규모는 2003년 100만대, 2006년까지 915만대(약 22조원)로 예상된다. 현재 2000만대인 아날로그TV가 모두 디지털TV로 교체될 경우 48조원의 시장이 창출되는 셈.

▼수혜업종▼

디지털TV 수상기, 반도체, 셋톱박스(Set Top Box), 콘덴서, PCB 등의 생산업체가 직접 혜택을 받는다.

디지털TV 수상기 분야에서 LG전자, 디지털TV 부품업체 중에서는 삼성전기가 최대 수혜업체.

셋톱박스란 디지털방식으로 전송된 데이타를 기존의 아날로그TV수상기로 시청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장치. 디지털방송 실시 초기 3∼4년동안은 디지털TV수상기보다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TV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네트워크 장비, 인터넷광고, 전자상거래 등 연관업종들도 어부지리를 얻게 될 전망.

▼투자포인트▼

디지털TV 도입 일정상 아직 내수시장이 형성되지 못 했다. 현재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수상기 및 부품 수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연말연초에 수출계약을 따내는 업체들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디지털 정보통신 관련 종목들이 단기급등에 뒤이어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추격매수는 지양하고 내년 상반기를 겨냥해 종목교체 관점에서 저점매수전략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및 자료제공〓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이건상과장)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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