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절도방화…9년간 주부 스토킹

  • 입력 1999년 12월 19일 18시 47분


▽…서울 동부경찰서는 19일 9년 동안 스토킹을 해온 주부 강모씨(42·서울 광진구 광장동) 집에 몰래 들어가 할인점 카드를 훔쳐 1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산 혐의로 이모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이씨는 90년 윈드서핑을 하다가 물에 빠진 강씨를 구해준 뒤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아파트 17층인 강씨의 집에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침입하거나 방화까지 시도해 한차례 구속되는 등 스토킹을 해왔고 강씨는 이를 피해 수십차례 전화번호를 바꾸고 5차례나 이사를 해야했다고….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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