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1일]남녘설원에 부서지는 햇살

  • 입력 1999년 12월 20일 18시 41분


동지 하루 전, 옛날에는 동지맞이 준비를 했던 때다.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이는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함을 뜻한다. 동시에 태양의 부활을 의미한다. 태양의 부활은 곧 한해의 시작이나 마찬가지다. 동지는 그래서 한 해의 출발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이 동지를 ‘작은 설’이라는 뜻의 ‘아세(亞歲)’라고 부른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액을 막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절기. 부활하는 태양처럼 희망을 가슴에 담아보자.

어제와 비슷한 추위가 계속되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지방은 구름이 많고 눈이 오겠으며 제주지방은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아침 영하13도∼0도, 낮 영하1도∼5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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