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예산, IMF 이전수준 회복

  • 입력 1999년 12월 20일 19시 58분


서울시의회는 20일 2000년도 서울시 예산을 당초 예산안보다 481억원(0.5%) 삭감한 9조9240억원으로 의결했다.이에 따라 서울시 예산은 99년도보다 총규모가 5719억원(6.1%)이 늘어 외환위기를 겪기 전인 97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

시의회는 환경관리와 주택사업 자치구조정교부금 등에서 총1134억여원을 줄이고 공원녹지와 도로확장 등 건설관리분야 및 지방의회 활성화 등에 모두 1004억여원을 증액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교통사업특별회계는 주차문화 시범지구조성사업 등에서 163억여원을 줄이는 등 당초안(2556억원)을 2406억원으로 조정했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은 월드컵 대회준비에 6114억원이 투입되고 △6,7호선 완전개통 등 지하철 건설에 1조2789억원 △맑은물 공급사업 등 환경도시 가꾸기에 1조4448억원 △부채상환에 1000억원 등을 편성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