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794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가운데 1371표(49.07%)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올해 미 LPGA에서 2승을 거뒀고 재치있는 말솜씨로 인기를 끈 ‘슈퍼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과는 981표 차이.
이밖에 선동렬(야구·352표), 안정환(축구·234표), 박세리(골프·176표), 박찬호(야구·158표), 이상민(농구·87표), 김영현(씨름·26표)이 그 뒤를 이었다.
이승엽은 “올해 언론사에서만 10여 차례의 스포츠대상을 받았지만 이번엔 팬들이 뽑아준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여러 종목 스타를 통틀어 최고 선수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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