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독자투고란에서 정가 2000원짜리 대입원서를 부산 한 서점에서 4000원에 판다는 독자의 글을 읽고 시골 서점 주인으로 해명을 하고 싶다.
각 대학에서 지방 서점에 원서를 정가에 직접 공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교통비 등을 투자해 직접 찾아가 사오는 경우가 많다. 판매수량을 잘못 예상한 탓에 원서가 남을 때에도 반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고는 고스란히 폐기처분해야 한다. 머나먼 부산에서 서울 지역 대학의 원서를 2000원 더 받고 팔았다고 폭리 운운하는 것은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