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눈앞에 두고 산타클로스가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산타클로스의 마을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한국내 산타우체국 개국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산타클로스는 두명의 엘프(꼬마요정)를 대동하고 20일 밤 한국에 도착, 6박7일 예정으로 한국어린이들의 편지를 직접 받을 계획.
빨간색 털코트와 고깔모자 차림에 지팡이를 든 이 ‘진짜 산타’는 나이를 묻는 질문에 ‘호호호’하는 특유의 웃음과 함께 “400년전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는 기억이 희미하다”고 말했다.
산타는 “산타우체국을 통해 매년 전세계 어린이로부터 200만통의 편지를 받고 있다”며 “최근엔 컴퓨터를 배워 전자메일로 답장을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한국어린이들의 선행 성적을 묻는 질문에 “예년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 더 열심히 착한 일을 해야 한다”고 평가.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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