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농성자 철수 '고요한 명동성당'

▽…1년 내내 각종 농성으로 조용할 날이 없던 명동성당이 20일 오후 한총련소속 대학생 50여명이 철수한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농성자들이 농성을 풀어 21일 모처럼 성당 고유의 분위기를 되찾았는데…

▽…성당 관계자는 “이달 초순 농성중인 각 단체에 ‘경건한 성탄을 맞게 해달라’며 철수를 요구했고 이에 125일간 장기농성을 벌이던 범민련 남측본부 30여명이 18일 철수하는 등 20일까지 모든 단체가 농성을 풀었다”며 “모처럼 조용한 성탄을 맞게 돼 다행”이라고 반색….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