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화제주]필코전자

  • 입력 1999년 12월 21일 19시 19분


▼필코전자▼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20일 11만9000주를 매입한데 이어 21일에도 18만주 이상 집중매입했다.

가전 및 전자제품용 필름콘덴서와 저항기를 주로 생산했으나 앞으로는 초박형 칩인덕터(chip inducter) 및 칩트랜스포머(chip transformer)를 주력제품으로 삼을 계획.

이들 제품은 무선정보통신 단말기 제작에 필요한 핵심부품들로 그동안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해 사용했으나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 9월부터 양산체제를 갖춰 10월부터 시제품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CDMA 단말기칩을 생산하고 있으나 향후 IMT―2000 서비스에 필요한 단말기칩도 생산할 예정이어서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성에 발맞춰 폭발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부채비율은 66%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건실해 ‘코스닥시장의 삼성전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진투자증권 유제우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 진출과 내수경기회복으로 올해 매출액은 20.7%, 순이익은 9.4%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도 코스닥시장에서 실적호전 우량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필코전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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