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때 어떤 마을의 편의점에서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내 앞에 서 있던 한 남자는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가더니 그대로 쓰러지듯 주저앉아 버렸다. 그리고 “이제 나의 청춘은 끝났다”고 중얼거렸다.
22년 전 그 날을 잊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엘비스는 무엇이었을까? 나는 엘비스가 개인적인 자유와 변화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엘비스는 사람들에게 전혀 새로운 감동과 행복을 안겨주었다.
엘비스를 흉내내는 가수들의 공연은 지금도 미국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사람들은 그가 엘비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물을 흘린다. 우리의 먼 후손들이 이 글을 읽고 있을 서기 3000년에 엘비스는 종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 종교의 사제는 번쩍이는 나팔바지를 입고 “안녕, 달링!”이라고 말하며 신자들에게 축복을 내릴 것이다.
우리가 죽도록 사랑했던 청년, 엘비스여 영원하라.
(http://www.nytimes.com/library/magazine/millennium/m6/practices-elvi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