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양구 산길도로 2004년까지 정비

  • 입력 1999년 12월 22일 08시 15분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46번 국도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강원 양구군 양구읍 웅진리 구간 산길도로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양구군은 총 93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2004년 10월까지 교량과 터널이 건설되는 등 정비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소양호변에 위치한 이 도로에는 추곡교 수인1교 수인교 수인램프교 웅진교 등 5개의 교량과 수인(2925m) 웅진(1225m) 웅진1(385m) 등 3개의 터널이 건설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20㎞인 산길도로가 6.1㎞로 단축되고 구간 통과시간도 현재 30여분에서 4∼5분대로 줄어든다.

춘천∼양구간의 통행시간도 1시간 20분대에서 50분대로 30분 가량 단축된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향하는 관광차량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지고 71년 소양댐 건설로 진입도로가 마땅치 않아 ‘육지의 고도’로 전락했던 양구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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