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 광주지역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 지역에 들어설 아파트의 견본주택이 분당 지하철 역주변에 대거 들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
▼백궁 오리역에 많아▼
▽왜 분당인가〓서울 등지에서 전철을 통해 쉽게 찾아올 수 있고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 사업부지는 대부분 용인지역에 있지만 이곳엔 마땅한 공터가 없고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접지역인 분당에 견본주택을 설치하게된 것.
▽견본주택 얼마나 되나〓분당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분당선의 역주변에 몰려있는 견본주택은 총 28개. 서울시내 견본주택의 30%만큼이 분당선 전철역 주변에 몰려있는 셈이다. 그래서 주택 실수요자들과 분양권 전매를 통해 투자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분당선만 타면 아파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
특히 백궁역과 오리역에는 모두 18개의 견본주택이 몰려 있어 이 일대엔 늘 2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오가고 있다.
▼고객끌기 경쟁 치열▼
▽볼거리도 풍성〓공급업체가 많으면 경쟁도 치열한 법. 건설업체들은 최고급 마감재와 가전제품 등으로 ‘무장’하고 고객들의 관심끌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인지역 분양 아파트는 서울지역 분양물량에 비해 내부장식이 더 화려하다는 것이 특징. 대부분이 고급 실크벽지, 원목바닥재 등 최고급 마감재로 치장하고 있으며 김치냉장고, 빌트인냉장고, 부엌용 소형TV 등의 전자제품 등도 분양가에 포함돼 있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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