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박효수사장은 22일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와 만나 “23일까지 구단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매각협상에 관한 전권을 24일 오전 KBO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매각문제가 KBO로 이관되면 연고지 이전, 선수보강책 등 신입구단이 매력을 가질만한 다양한 혜택을놓고협상할 수 있게 돼 매각가능성이커질 전망이다.
박사장은 “현재 구단에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상은 7개 국내기업과 2개 외국기업이지만 구체적인 기업이름은 밝히기 곤란하다”며 “23일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쌍방울은 외국기업과는 2000만달러(약 240억원), 국내기업과는 200억원선에서 협상을 벌여왔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