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전북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735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1%가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느낀다고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뢰를 받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과잉단속(39.6%) △부정부패(26.6%) △권위주의적 태도(14.7%) △불친절(13.9%) 등을 꼽았다.
또 응답자의 27.5%가 올해 1회 이상 금품수수 유혹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고 99%가 경찰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업무 가운데 바뀌어야 할 것으로는 파출소 전일제 순찰제(40.9%)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일관성 없고 비현실적인 상관의 지시 △인사제도 △적발 위주의 감찰활동 등이 지적됐다.〈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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