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이라부 히데끼,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방출

  • 입력 1999년 12월 23일 18시 11분


뉴욕 양키스의 ‘미운 오리새끼’ 이라부 히데키(30)가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트레이드됐다.

양키스는 23일 엑스포스에 이라부를 내주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롯데 마린스시절인 93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최고시속 158㎞를 기록,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기록한 이라부는 97년 양키스와 1280만달러(약 153억원)에 4년계약으로 입단했다.

데뷔 해에 5승4패,지난해 13승9패에 이어 올해도 11승7패 평균자책 4.84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구단주의 미움을 받는 등 구단과 사이가 안좋았다.

게다가 올 월드시리즈 3차전에 등판,4와 3분의2이닝동안 7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뒤 트레이드시장에 나왔다.

<김상수기자·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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