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외국인동향]국민-한미등 은행株 사들여

  • 입력 1999년 12월 23일 18시 11분


105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수하게 사들여 순매수 기조는 유지했지만 거래대금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168억원 매도, 2227억원 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펀드매니저들은 대부분 연말 연초 휴가를 떠나 외국인 매매는 한산했다. 그러나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는 연말 장세치곤 이례적으로 많은 규모.

미래에셋 이병익 펀드매니저는 “내년 초 강세장을 예견하고 선취매(先取買)하는 성격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동안 1030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최근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비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싸보이기 때문이라고 풀이.

국민 한미 주택 신한은행 등 은행주를 많이 사들인 것도 특징.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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