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회복기 전염병 환자…

  • 입력 1999년 12월 23일 18시 52분


▼Q▼

전염병에서 회복되고 있는 환자가 자신의 손같은 곳에 묻어 있는 세균에 의해 같은 전염병에 다시 걸릴수 있습니까?

▼A▼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존 라 몬테인 박사는 “간단하게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렇게 같은 병에 다시 걸리는 것이 가능하며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일이 일어난 사례가 보고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매우 진귀한 사례가 되리라는 것이 몬테인 박사의 설명입니다.

라 몬테인 박사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세균의 종류와 환자의 면역체계가 보이는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만약 병원균이 환자의 피부에 오랫동안 달라붙어 있었다면 환자는 아마 그 세균에 대한 면역성을 이미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환자가 회복 중인 질병에 다시 걸리는 경우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에 묻어 있는 세균이 완전히 다른 종류의 새로운 병원균이 아닌 이상, 자기 몸에 묻어 있는 세균 때문에 다시 병에 걸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science/121499sci-q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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