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K나이츠 3연승 공동선두 복귀… 동양제압

  • 입력 1999년 12월 23일 22시 52분


SK나이츠가 동양오리온스를 물리치고 3연승으로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SK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데릭 하니발의 30득점 9리바운드와 서장훈의 2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조우현(28득점)과 전희철(21득점)이 분전한 동양을 96―84로 눌렀다. SK 3연승.

최근 부상으로 두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던 현주엽(24득점)이 복귀한 SK는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초반부터 동양을 밀어붙였다.

SK는 4쿼터 초반 한때 동양의 속공에 밀려 82―78로 4점차까지 바짝 추격을 당했으나 하니발의 잇따른 골밑 돌파로 다시 달아났다.

센터 무스타파 호프의 결장으로 높이에서 밀린 동양은 전희철마저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당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SK는 13승4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현대 걸리버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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