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5일]다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 입력 1999년 12월 24일 19시 45분


요즘 밤 늦게 택시 잡기가 무척 어렵다.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 한 택시운전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밤에 택시를 타는 손님이 가장 많다고 한다.

연일 밤 늦게까지 술자리가 계속되다 보면 신체의 리듬이 깨지면서 추위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또 술에 취해 말초혈관이 확장돼 있을 때 찬바람을 쐬면 열의 손실도 커진다. 술기운이 가시면 곧바로 오한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

호남과 충청, 강원영동지방은 한때 눈. 그밖에는 대체로 맑겠다. 아침 영하7도∼5도, 낮 영하3도∼9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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