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베스트셀러]법정 '오두막편지' 교보문고 1위

  • 입력 1999년 12월 24일 19시 45분


스님들 책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에선 법정스님의 ‘오두막편지’가 발간 2주만에 1위를 차지. 원성스님의 ‘풍경’(이레)이 3위, 현각스님의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열림원)가 4위. 2위를 차지한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도 여전히 강세.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집계한 99년 베스트셀러 1위는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어수선한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점이 독자를 사로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팔다리가 없이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일본 젊은이의 이야기 ‘오체불만족’도 용기를 준 책. 올해의 베스트셀러는 이처럼 평화와 용기를 주는 책들, 그리고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 책들이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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