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센강변 3000여평의 부지에 ‘서울공원(가칭)’을 조성하기 위해 파리시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3월부터 ‘서울공원’ 부지를 물색한 결과 센강변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해 놓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이 부지를 무상으로 기증받는 문제를 비롯해 구체적인 공원 조성 방안에 대해 파리시와 협의중이다.
현재 파리 시내 몽파르나스 근처에는 ‘서울광장’이 있다. 서울시와 파리시가 86년 한불수교 100주년을 계기로 파리에는 ‘서울광장’을, 서울에는 양천구 목동에 ‘파리공원’을 각각 만든 것.
서울시가 파리에 ‘서울공원’을 새로 조성하기로 한 것은 ‘서울광장’이 소규모 아파트단지에 있어 파리시민이나 관광객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공원이 조성되면 일본이 세계 주요 도시에 조성한 ‘일본공원’처럼 상당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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