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잃고 조그만 가게를 꾸려가고 있다. 21일자 A7면 ‘텔레서베이’난에서 대형 유통업체 셔틀버스 운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70%에 이른다는 통계수치를 보고 속이 상했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셔틀버스를 타고 쇼핑을 하러 다녔지만 가게를 하다 보니 뭔가 불공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고객들은 한 곳에서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고 많은 물건 중에서 폭넓은 선택을 할 권리가 있으며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셔틀버스들이 회원카드도 확인하지 않고 승객들을 마구잡이로 태운다. 셔틀버스로 손님들을 실어나르는 대형매장들 때문에 지금도 여러 가게가 문을 닫고 있으며 재래시장이 죽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