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담배값 올리려 새제품개발' 말 안돼

  • 입력 1999년 12월 27일 20시 48분


20일자 A7면에서 최고급 국산 담배인 ‘리치’의 발매는 담뱃값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며 이 담배 발매 후 기존 제품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독자의 글을 읽었다. 현재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외산담배는 50여종에 이르는데 비해 국산은 20종에 지나지 않는다. 품질이 비슷한데도 외산은 1600원 이상의 고가 시장을, 국산은 중저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외국 담배사가 독점하고 있는 고가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산 담배를 다양화, 차별화하는 것은 당연한 판매전략이다.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데 비싼 새 담배를 팔기 위해 기존 담배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최윤주(담배인삼공사 제품개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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