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엘렉스컴퓨터]폭락후 반발매수세 상한가

  • 입력 1999년 12월 27일 20시 49분


▼엘렉스컴퓨터▼

11월 중순에 3만7000원선까지 갔던 주가가 이달 중순 반토막 나더니 24,27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다. 최근 상승세를 설명할 만한 특별한 단기 재료는 없으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컸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

이 회사 박후원과장은 “한솔PCS 주식 73만주 보유에 따른 평가익이 250억원에 달하고 경영진이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굿모닝증권 송태우 선임연구원은 “내년초 인터넷 관련 사업 아이템 3,4가지를 잇달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87년 회사 설립 이래 애플컴퓨터의 국내 독점 대리점으로서 매킨토시 컴퓨터 공급에 치중해왔으나 10월 20일 다우기술이 전환사채 80억원을 인수함과 동시에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계약 시한이 2001년이지만 애플컴퓨터와는 점차 손을 떼고 올해 자체개발한 컴퓨터의 생산 비중을 늘리고 사업 주력을 인터넷 부문으로 옮길 방침.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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