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지원/동남아여행 선택관광 제의 불쾌

  • 입력 1999년 12월 28일 17시 49분


얼마 전 부모님을 모시고 6박7일간 동남아 4개국 관광을 다녀왔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해외관광이라도 한번 시켜드릴 생각으로 큰 마음 먹고 간 여행이었는데 팁과 예정에 없던 선택관광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여행 첫날 인솔자는 현지 안내원 및 운전사에게 줄 서비스료로 1인당 30달러 씩을 요구했다. 이튿날 현지 가이드는 1인당 70달러를 추가 부담하는 선택관광을 제시했다. 이틀 만에 1인당 100달러 씩 쓰고 나니 남은 5일 동안 또 어떤 선택관광을 요구받을지, 선택관광을 거절했다 푸대접이나 받지 않을지 걱정이 됐다. 여행사에서는 처음부터 합리적으로 요금 산정을 해서 즐거운 여행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

정지원(대구 달서구 상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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