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삼지전자]휴대전화 붐 타고 연일 고공비행

  • 입력 1999년 12월 28일 18시 16분


LG텔레콤에 광중계기와 중계기를 납품하는 통신기기 전문제조업체. 97년에 고주파수(1.8㎓)중계기를, 98년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로는 세계 최초로 광중계기를 각각 개발했다. 현재 국내 광중계기 시장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중계기는 전파가 닿지 못하는 음영(그림자)지역, 특히 지하공간에 반드시 필요한 이동통신장비로 국내 시장은 90년대 들어 휴대폰시장이 급성장하는데 따라 동반 성장해왔다.

특히 011과 017 뿐만 아니라 016 018 019업체들이 통화품질을 높이려 하고 제3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의 도입으로 신규 수요도 늘어나는 등으로 시장이 더 커질 전망.

LG텔레콤에 편중된 매출처를 확대하기 위해 다른 개인휴대전화(PCS)업체를 뚫고 중국과 대만 등에도 수출하기 위해 힘쓰고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초박막액정화면(TFT-LCD)조명과 무선검침시스템 양방향 수신용교환기인 텔레라디오사업도 구상중이다.

그러나 중계기분야에 30여개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중계기의 고성능화에 따른 제품대체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지적.

19일 등록 이후 줄곧 상한가를 달려 액면가 500원인 주가가 28일에도 상한가인 4만6800원으로 올해를 마감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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