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국민은행]구조조정 성공 순이익 급증 전망

  • 입력 1999년 12월 28일 18시 16분


오래동안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으나 투신권 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의 주가관리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8일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반전, 상한가를 치며 올해 장을 마감했다. 연말 배당투자와 내년초 본격 상승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선취매가 들어왔다는 분석.

이는 일부 증권전문가들이 내년 증시전망을 통해 인터넷 정보통신 관련주가 지속 상승하는 이외에 업종대표주와 우량금융주의 반등 가능성을 예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대손충당금을 대우그룹에 대한 총여신 1조3000억원의 평균 30%이상과 자산건전성 기준강화로 인한 1조원이상을 적립한 영향으로 순이익이 1000여억원에 그칠 전망.

그러나 내년에는 부실자회사인 국민리스를 처리하고 대우그룹에 대한 추가손실도 해소해 이익이 늘어나고 2001년에는 1조원이 넘는 대규모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특히 앞으로 고객들이 신용도가 높은 은행을 골라 예금을 맡기면서 은행권의 자연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은행은 주택은행과 함께 대표적인 우량은행으로 지목됐다.

대우증권 권재민연구위원은 “원가가 낮은 예금이 늘어나고 안정적인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의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 적정주가는 2만2000원선.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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