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GDP는 지난해보다 10.2%증가한 438조9405억원으로 추정됐다. 반면 증시 시가총액은 27일 종가기준으로 거래소 341조6031억원, 코스닥 103조4412억원으로 합계 445조443억원을 기록, GDP대비 101.4%에 달했다.
증시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규모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거래소시장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137조7985억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증시활황으로 올해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넘어서면서 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도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7조8922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97개 기업이 대거 신규등록하면서 시가총액규모가 무려 1211% 늘어났다.
지난해 말 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5조7807억원으로 98년 국내총생산 398조3126억원의 36.6%에 불과했었다.
증시전문가들은 “GDP 대비 시가총액비율이 증시의 과열이나 침체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금융시장의 발전정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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