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부천 상동 택지지구 4300가구 분양

  • 입력 2000년 1월 2일 20시 37분


새해 벽두부터 경기 부천 상동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4300가구가 동시분양될 예정이어서 내집마련 실수요자와 여유돈 투자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상동 지구는 택지개발지구로 개발 되는 것이어서 생활편의시설이 고루 들어서며 작년 11월말경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이나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왕래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 상동지구에서 공급될 아파트가 모두 1만5900여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이어서 발전 가능성과 투자 가치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입지여건▼

상동지구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 상동과 소사구 송내동 일대에 여의도면적(88만평)을 웃도는 94만3000여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

택지지구이므로 지구 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다수 들어서고 6만8000평 규모의 공원과 10만평 규모의 종합병원, 고속 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지어질 예정이다.

국철 1호선 송내역과 부개역이 지구와 붙어있어 서울시청까지 40분이면 충분하다.하고 계획 수립중인 인천지하철 3호선도 지구를 관통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도 이 곳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현황▼

금호 대우 신동아 등 9개 업체가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면서 24∼59평형 아파트 4308가구를 공급한다.

▽금호 베스트빌=전가구 남향배치됐고 단지 외곽 4개면에 모두 3m 이상의 조경단지를 꾸민다. 1층에 전용정원을, 최상층 가구에는 자연 채광창이 설치된 전용다락을 설치한다.

▽신동아 베르디=안목치수를 적용했다. 거실에 온돌마루판을 깔고 실내 인테리어를 빌라 풍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주방에 원적외선 중앙정수시스템과 첨단 키친시스템을 설치했다.

▽대우아파트=시행자는 대우건설. 단지 앞으로 3200평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단지녹지율이 40%에 달하는 친환경적인 아파트. 49평형은 입주자가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풍림 CNET=거실 양쪽에 방 2개가 배치돼 채광성을 극대화했다. 부엌싱크대 상판을 인조대리석으로 만들었다. 단지 외곽에 보행자 전용 도로와 폭 10m의 보행광장 등이 설치된다.

▽유림 파우스빌=현관에 전실을 둬 입주자들의 실제 사용면적을 넓혔다. 전실과 거실벽에 아트월을 부착, 고급 빌라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 발코니에 보조 주방을 만들었다.

▽한양 하이타운로즈빌=주차장의 70%를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면적의 30% 정도가 조경시설로 꾸며진다. 지하층에 휴게실, 독서실 등 주민 공동시설을 배치했다.

▽서해 쌍뜨르=거실에 잇닿아 방 3개를 설치, 채광성을 극대화했다. 거실과 드레스 룸에 체리목 온돌마루를, 각 침실에 황토바닥재를 깔았다. 전세대 남향 배치.

▽경남아파트=입주 2년6개월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 중도금 없이 계약금 20%만 내면 나머지는 잔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송내역과 1㎞ 떨어졌다.

▽대우아파트=시행자는 대우자동차 판매㈜. 전세대 남향으로 배치됐고 건물이 계단식으로 배열됐다. 녹지율이 35% 이상이며 테마공원 광장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선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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