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진 미혼모가 스페인의 항구도시 히혼의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남아를 출산한 것. 임신 29개월 만에 태어난 신생아는 몸무게가 작고 호흡장애가 있었다. 그러나 산모의 언니는 아기를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게 한 다음 자신이 키우겠다고 밝혔다.
산모는 지난 해 11월 뇌사판정을 받았으나 의식을 잃기 전 뱃속의 아기를 살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모성애는 놀랍기만 하다. 새 천년은 어머니의 사랑과도 같은 평화와 안식이 온 세상에 깃들이기를 기원해본다.
아침 영하 8도∼6도, 낮 영하 4도∼13도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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