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한국 金 최소12개-종합10위 이내 목표

  • 입력 2000년 1월 3일 20시 12분


한국은 올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 이상을 따 종합 10위권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3일까지 각국 전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양궁 남녀단체 △배드민턴 혼합복식 △남자유도 81㎏,90㎏급 △태권도 4개 △역도 1개 △레슬링 2개 등.

또 펜싱 남자플뢰레 김영호,남자사이클 40㎞ 포인트 조호성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금빛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육상 남자마라톤, 남녀 핸드볼도 금빛이 어느 정도 보인다.

이에 따라 태릉선수촌은 ‘금빛사냥’을 위해 5일부터 254일 남은 시드니올림픽까지 4단계 강화훈련 계획을 세웠다.

1단계는 2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동계체력 단련기.실전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체력훈련의 강도를 최대로 끌어올린다.개인의 목표가 기준이다.

2단계는 조정기(3,4월)로 종목별로 맞는 전문체력을 유지한다.이후 3단계인 2차완성기(5,6월)에 접어들면 실전훈련에 더 집중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8월엔 최종단련기에 들어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백현섭 태릉선수촌 훈련부장은 “이런 훈련 이외에도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각계인사들과 만남의 시간,촌외훈련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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