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벤처기업 투자정보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대표적인 손정의 칩으로 꼽히는 나래이동통신의 경우 지난해 12월 27일 8만5000원대에서 거래되던 것이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두배가 오른 1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루넷의 경우 연말 모기관에서 20만주에 달하는 매도물량을 내놓았으나 활발한 거래속에 대규모 매물이 소화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LG텔레콤은 코스닥에 등록된 한통프리텔이나 한솔엠닷컴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은채 호가만 올라가는 양상. 1만주 단위의 거래에서는 지난주보다 1만원가량 오른 9만원선에서 거래됐으며 1000주 이하의 소량거래에서는 11만원선에 거래됐다.
반면 코스닥 등록이 무산돼 급락세를 보였던 온세통신은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2만6000원선까지 회복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저평가됐다고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아밸류에셋 이문종(李文鍾)사장은 “새해에도 주도주역할이 기대되는 신세기통신, LG텔레콤 등 통신주와 삼성SDS, 두루넷 등 인터넷 관련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장외시장은 코스닥시장의 움직임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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