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LG 대신 등 5대 증권사의 지난해 주식,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등 사이버 증권거래 규모는 98년의 16조7917억원에 비해 2547% 늘어난 444조471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투자자 수도 지난해 11월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2월에만 20만명이 증가해 120만7000명으로 늘어났고 사이버투자자 1인당 거래금액도 3억6800만원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대신이 158조3000억원으로 선두였으며 이어 LG 96조1000억원, 삼성 76조5000억원, 대우 64조2000억원, 현대 49조3000억원이었다.
이처럼 지난해 사이버 증권거래가 폭증한 것은 각 증권사마다 사이버거래를 위한 접속망을 크게 늘린데다 사이버거래관련 각종 서비스도 대폭 늘어난데 따른 것. 또 인터넷 통신망이 크게 늘고 사이버영업소 인터넷게임방 등 사이버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증가한 것도 거래폭증의 한 요인이 됐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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