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농구 종주국답게 드림팀으로 팀을 구성한 이후 동유럽의 라이벌 러시아 유고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휩쓸었다.
애틀랜타올림픽에 대비해 4년전 구성됐던 ‘드림팀Ⅲ’는 사상 최강이었다는 평가. 애틀랜타 호크스의 명장 레니 윌킨스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빠졌을 뿐 ‘공룡센터’ 샤킬 오닐,‘나이지리아산 흑표범’ 하킴 올라주원,‘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우편배달부’ 칼 말론,‘난폭자’ 찰스 바클리 등 올스타가 모두 포진했다.
여기에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열었던 스코티 피펜과 존 스탁턴이 뒤를 받쳤다.
편 드림팀은 팀의 우승보다는 연봉 1000만달러 이상을 받는 슈퍼스타들의 개인기를 지켜보는 것이 관전의 묘미. 드림팀Ⅲ는 당시 5차례의 국제 평가전에서 총득실점 570-355로 한경기 평균 114점을 올렸고 각국 기자단을 구름처럼 몰고 다니는 등 올림픽 최고의 인기팀으로 군림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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