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A6면 '발언대'에서 북한의 농업물자 채권을 인수해 북한을 식량난에서 구하자는 제안을 읽고 참신하고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일과성 식량 지원 못지 않게 자급자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물자 지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밝힌 남북경제 공동체 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남한 주민들은 후원금액 만큼 나주이에 보상받을 수 있고 북한도 도움을 받을 명분이 생긴다. 전문가들이 이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실시해 실현 가능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