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이번 폭락은 신년의 발작적 공포다"

  • 입력 2000년 1월 7일 07시 12분


▽툭하면 무엇을 만들고 왔다 갔다 하는 정치인들이 많다(김종필 국무총리, 6일 대전에서 자민련을 탈당해 벤처신당을 추진하는 김용환 의원을 겨냥해).

▽근무시간 중에 파출소 순경만 들어와도 가슴이 뜨끔하고 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에서 전화만 와도 마음이 울렁거리는 자세로는 바르고 강한 국세청이 될 수 없다(안정남 국세청장, 6일 직원 정신교육에서 마음과 언행을 가다듬고 바르고 강한 길로 나아가자며).

▽민주주의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린 5공세력 등이 포함된 신당창당 움직임이 과연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한나라당 이원창 총재특별보좌역, 6일 이수성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중심이 된 TK신당 창당 움직임을 평가절하하며).

▽딸을 가진 어머니의 입장에서 청소년 범죄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아울러 특정지역(미아리 텍사스촌)에 대한 특단의 대처를 강구하겠다(김강자 서울종암경찰서장, 6일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에서 단속을 벌이며).

▽이번 폭락은 신년의 발작적 공포라고 할 수 있다(모건 스탠리 딘 위터 국제담당 수석 투자전략가 바튼 빅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연초 폭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하겠지만 마지막 상승이 될 수 있다며). ▽담배는 20세기 최악의 천벌 중 하나다(세계보건기구 할렘 브룬틀란트 사무총장, 5일 담배제조업체들이 정부와 일반 대중을 기만해 온 사실을 폭로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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