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SK텔레콤/액면분할 기대감 등으로 반등

  • 입력 2000년 1월 7일 08시 38분


정보통신 관련주의 동반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들어오고 곧 액면분할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5일 공시를 통해 이번 정기주주총회에 액면분할 안건채택 여부를 고려중이라고 밝힌 것. 주식시장에서는 주총이 열리는 2월전에 액면분할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액면분할될 경우 유동물량 부족이라는 문제가 해소되고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도 크게 줄어든다.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게 증권전문가들의 분석.

SK와 SK케미칼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36%를 넘어 액면분할 이후의 경영권 확보에도 문제가 없게 됐다는 것.

특히 올해는 가입자 증가추세가 정체되면서 단말기보조금이 작년의 절반이하로 줄고 기지국 감가상각비 부담도 크게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조단위의 이익실현도 가능하다고 증권업계는 전망했다. 대우증권 전병서부장은 “액면분할수준은 정보통신계의 황제주로 남을 것인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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