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이규섭(16득점)과 이정래(14득점) 등 졸업 예비생의 활약에 힘입어 74-67로 승리, 첫날 명지대에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며 2연승을 달렸다. 경희대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고려대는 이날 초반부터 경희대를 몰아붙여 전반을 44-27로 17점이나 앞서나갔다.
후반 중반까지도 20점차 이상으로 점수를 벌린 고려대는 종료 직전 경희대의 추격을 받았지만 벤치에서 쉬던 ‘쌍포’이규섭과 이정래가 다시 코트로 나와 경희대의 반란을 잠재웠다.경희대는 고려대가 방심하는 틈을 타 경기종료 20초전 김중길의 연속득점으로 67-71로 4점차까지 추격을 벌였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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